알암인권작은도서관 독서회원, '광주고려인마을' 탐방
알암인권작은도서관 독서회원, '광주고려인마을' 탐방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7.1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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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암인권작은도서관(관장 안성례)에서 공부하는 산우독서회 회원 13명이 지난 9일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현재 알암인권작은도서관은 산우독서회, 한생대 6기생 독서회, 평화통일독서회, 루디아 신앙독서회 등이 구성돼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박용수 고려인마을동행위원회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안성례 관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산우독서회 회원으로 매주 1회 이상 도서관을 방문 인권관련 독서를 한 후 토론을 벌이거나 인권, 역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살아있는 역사마을인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회원들은 먼저 고려인역사박물관을 들러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독립투사들의 사진을 둘러 본 후,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고려인마을에서 운영하는 방송국을 돌아봤다.

마을방송인 고려FM을 방문한 산우독서회 남귀순(74세) 씨는 스튜디오에서 김영덕 시인의 '아~ 고려인' 을 낭송해 녹음하며 고려인동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은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에 앞장선 자랑스런 독립투사의 후예이기에 국가가 나서서 돌봐야 한다”며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앞장서 고려인을 품고 제도개선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알암인권작은도서관은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인재 양성에 평생을 바친 참교육자이며 민주·평화·인권의 5.18광주정신을 앞장서 실천한 인권운동가 알암 명노근 선생의 정신을 기려 개관한 인권 관련 분야의 최초의 민간도서관이다.

현재 인권관련 도서 및 자료 2000여 점 등을 바탕으로 인권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 운영, 독후감대회, 인권교육, 상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이용자 정보봉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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