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신경순)는 2017년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김태진 유공자를 선정했다.
80년 5월 17일을 기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한 신군부는 전국의 주요도시에 계엄군을 파견하였고, 전남대학교도 계엄군이 점령하고 있던 상황에서 김태진은 전남대학교 학생처장으로 재직하면서 몸이 불편한 총장을 대신하여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처리했다.
그해 7월 3일 내란소요 방조죄, 계엄법 위반죄 등의 죄명으로 합동수사본부에 출두하여 조사를 받은 다음 바로 구속 수감되어 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여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고문에 의한 후유증으로 97년 2월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서는 고 김태진 유공자의 고귀하고 희생을 기리고 5.18민주정신을 선양하고자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 배부하고 한 달간 민주묘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등 대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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