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동백 6차산업화 연구 한창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동백 6차산업화 연구 한창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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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과, 화장품 등 다양한 체험상품 개발 총력
▲ 동백나무숲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는 동백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상품개발을 비롯한 관광과 연계한 6차산업화 연구에 한창이다.

전남의 도화인 동백은 서남해안과 울릉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는 차나무과의 늘푸른넓은잎나무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꽃이 피면서, 나무는 가구재나 숯으로, 열매는 기름으로, 꽃과 잎은 약재로 사용되며, 관상수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는 동백은 산업적 이용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어서 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동백의 6차산업화를 위해 잎, 가지, 꽃, 열매의 채취 시기별 기능성분을 분석하고, 동백오일 등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식의약 분야에서 잎의 항균 효과, 종자의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 예방, 항천식과 면역 증진 효과 등을 입증했고, 4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해 지난 8월에 동백제품 전문회사인 ㈜엘엔케이네이처에 동백나무 항진균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올해는 동백종자와 잎을 원료로 음식과, 제과, 화장품류의 체험형 특화상품을 개발해 12월 전문가 간담회와 시연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오송귀 소장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 동백을 지역 특성에 맞는 6차산업화 특화모델로 개발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관광산업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수목원에 200㏊ 규모의 동백특화숲을 조성해 환경 개선을 통한 종자 결실 촉진과 관광과 연계한 지역주민 소득 창출, 동백의 다양한 효능을 이용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돈이 되는 소득숲으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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