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계약심사 역량강화 워크숍 가져
전남도, 계약심사 역량강화 워크숍 가져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11.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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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용역사, 시공사 등 참석, 계약심사 기법 공유

전라남도는 30일부터 이틀간 계약심사에 따른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시‧군 공무원 및 용역사, 시공사, 자재회사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2017년 계약심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08년 계약심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0여년간 축적한 계약심사 기법을 함께 공유하고 공무원과 민간업체간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원가심사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2008년부터 올 11월까지 약 8천여건을 심사해 8,20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안전분야 예산에 관해서는 증액 심사해 부실공사 예방에도 기여해 왔다.

아울러 계약심사 관계 공무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 용역 등 14개 분야 실무를 수록한 ‘2017 계약심사 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해 시‧군과 용역사 등에서 업무에 활용토록 하는 노력도 펴고 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가 인건비, 자재대 상승과 건설인력 수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합리적이고 적정한 원가산정을 위해 발주부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합의방식의 심사와 업체에게도 적정이윤이 확보될 수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중소기업 26개 업체가 참여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 전시관’을 함께 운영함에 따라 도내 업체로부터 참여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고재영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사항을 반영함으로써 원가절감과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견실한 시공을 기해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심사제도가 도민의 안전과 건전한 재정운영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공공기관 발주사업에 대해 원가산정과 설계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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