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방안’ 세미나 열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방안’ 세미나 열어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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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

수도권-지역 간 콘텐츠산업 불균형과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의 상생 방안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재)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과 함께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 방안’ 세미나를 2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 7월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된 전남,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콘텐츠 생태계 현황을 진단하고 콘텐츠 창업의 허브로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신범 ㈜바른손 대표와 한동숭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장이 각각 지역 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 그리고 콘텐츠 분야 지역 청년대학생 일자리 창출 대안에 대해 발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 부사장 ▲이상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창완 세종대학교 교수 ▲신현구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왕기령 청춘그리다 대표 ▲양병석 ㈜코믹스브이 대표 ▲조보형 ㈜네모파트너스 공공부문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좌장은 백봉기 숭실대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생태계 연구보고서(네모파트너스PFI, 2017)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입지계수는 콘텐츠산업 매출액,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등에서 기준치 100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전체 벤처캐피탈(VC)의 92%가 수도권에 위치하는 등 콘텐츠산업의 수도권 편중화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다. 반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인프라는 태부족한 실정으로, 수도권-지역 간의 불균형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입지계수(location quotient: LQ): 지역 내 해당 산업의 특화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이에 따라 한콘진은 중장기적으로 지역과 청년,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콘텐츠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전남과 전북 두 곳에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육성센터를 준비 중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콘텐츠의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고,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의 역할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콘텐츠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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