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유니온, 청년노동 기획 강연 열다
광주청년유니온, 청년노동 기획 강연 열다
  • 김영구 시민기자
  • 승인 2017.1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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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28일까지 저녁 6시반 동명동 IPLEX에서

청년들은 늘 고민한다. 취업에 앞서 아르바이트로 사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지만, 시간제라는 이유로 마땅치 않은 벌이는 감수하곤 한다.

광주청년유니온(위원장 문정은)은 8일부터 28일까지 동명동 IPLEX에서 청년을 둘러싼 현실과 노동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청년 노동조합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탐색하는 ‘청년노동연속기획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광주청년유니온과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주관으로 이달 8일부터 매주 1강씩 총 4강으로 청년 노동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먼저 8일에는 알바노조 이가현 위원장이 '맥도날드 교섭 막전막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알바노조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으로 최근까지 맥도날드와 7차례 교섭을 이어왔다. 이가현 위원장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던 알바노조와 맥도날드의 교섭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사회운동 전문잡지 <오늘보다>의 홍명교 편집장이, 22일에는 최초의 청년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과 알바노조를 연구하고 분석한 연세대 양경욱 박사과정 연구자가, 28일에는 최근 광주광역시 청년계층별 실태조사를 진행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박사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광주청년유니온 문정은 위원장은 “최근 벌어진 OO식당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청소년‧청년을 둘러싼 노동현실은 열악한 실정이다”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청년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청년 노동조합의 사례와 청년 노동운동을 살펴보고 청년 노동운동의 전망을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광주 지역 청년들의 일‧노동 문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연 신청은 전화 225-0501(청년유니온), 1588-0620(비정규직지원센터) 또는 온라인(bit.ly/노동강좌)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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