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광주 4곳에 불과
‘월드클래스 300’ 광주 4곳에 불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1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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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님 의원, “前정권 아래 기울어진 운동장, ‘월드클래스 300’ 호남기업 소외”
▲ 주경님 시의원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에 호남지역 기업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경님 광주광역시 의원(서구4)은 6일 재단법인 광주 테크노파크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클래스 300’에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기업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경님 의원 자료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2017년 기준 266개 업체가 선정되었고, 이중 광주기업은 1.5%에 해당하는 4곳에 불과하다.

경상도지역의 경우 대구 27개, 부산 24개, 경북17개, 경남 12개 등으로 전체 30%에 해당하는 80개 기업이 선정된 반면, 호남지역은 광주 4개, 전북 3개, 전남 2개 등으로 전체 3.3%에 해당하는 9개 기업만 선정돼 지난 정부의 호남지역 차별이 월드클래스 300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지난 정권의 불공정한 차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테크노파크 측은 “올해 광주지역 5개 기업은 물론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사업은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주관하고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업체 선정 등에 관한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으로 정부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기술지원 ▲시장개척 ▲인력확보 ▲자금지원 ▲컨설팅 등 패키지 집중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300개를 키우겠다는 프로젝트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매년 70여 개 기업을 선정해오고 있고, 연 매출액 400억 이상 1조원 미만의 중소 및 중견기업을 신청자격 대상으로 한다.

이에 선정된 기업은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R&D지원에 연간 15억 원, 해외마케팅 등 전용지원에 연간 75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국제조세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분야별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금융지원 우대 혜택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등 5년간 정부로부터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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