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우리마을 이렇게 가꿨어요”
“살기좋은 우리마을 이렇게 가꿨어요”
  • 이시현 시민기자
  • 승인 2017.11.02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올해 최고 마을에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
▲ 광주 동구 학운동 ‘3代가 함께하는 건강마을 프로젝트’모습. 어르신, 성인층, 청소년 등 3대가 각각 실버요가교실, 라인댄스, 실내스키체험 등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마을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을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마을현안사업을 힘을 합쳐 풀었더니 마을이 하나가 되었어요.”

“마을주민과 청소년이 모여 마을미디어를 제작하고 청소년들의 직업진로교육을 마을에서 진행했더니, 주민들 사이가 돈독해졌어요.”

31일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600여 명의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우리마을 자랑대회’가 열렸다.

광주시가 광주형 마을 모델을 제시하고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마을’로 선정된 5개 마을이 그동안 추진실적과 성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학운동주민자치위원회는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버려진 장소에 힐링정원을 조성하여 걷고 싶은 골목길로 가꾸는 내용을 소개했다.

화정1동 마을공동체 추진위원회는 마을 내 22개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주민들과 함께 모여 마을비전을 수립하고, 커뮤니티 공간 ‘잇다’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공동체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발표했다.

봉선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만한 양식이 된다는 십시일반’ 정신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을과 청소년이 함께 기획하는 WITH 프로젝트’와 ‘이웃간의 분쟁을 주민스스로 해결하는 소통방’ 등을 자랑했다.

용봉마을공동체는 1인 가구가 많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6개의 단체가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마을총회를 통하여, 5개년 마을계획을 수립한 과정을 소개했다.

하남주공1단지 아파트협의회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이웃간 관계형성을 위한 이웃지기 골목대장’, ‘주민이 이웃 주민의 건강과 안부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건강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마을자랑대회에서는 500명의 청중평가단의 현장투표결과,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의 최고마을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광주시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을전시’가 11월 4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려 마을교육공동체, 인권마을 등 7개 시통합공모사업과 5개의 자치구의 대표마을과 사업을 소개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사진과 포스터도 전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