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7년만에 다시 임시이사회 체제로 전환
조선대, 7년만에 다시 임시이사회 체제로 전환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10.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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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조정위원회, 임시 이사 파견안 통과

제3기 이사회 구성문제로 파행을 겪었던 조선대학교가 외부에서 임시이사회를 파견하는 체제로 바뀌게 됐다. 7년 만에 다시 외부에서 임시 이사를 파견함에 따라 조선대의 운영권을 외부에 맡기게 됐다.

지난 30일 조선대에 따르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서울교대에서 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상정한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조선대 임시이사 정원은 9명으로 교수, 변호사, 회계사, 교육행정 관료 등의 후보들 중 선임할 계획이다. 명단은 오는 11월 27일에 열리는 사분위의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임시이사 파견 결정에 따라 조선대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임시이사회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지난 1988년 박철웅 총장 일가가 퇴출되면서 22년 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왔다. 이후 2010년에 정이사가 선임되면서 1기 이사회, 2014년 2기 이사회가 구성됐지만, ‘구 경영진 완전 축출’에는 실패해 학내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이번 제3기 이사회 선임과 관련 대학자치운영협의회 측과 2기 이사회 측의 의견이 충돌되면서 후임이사를 선임하지 못한채 진통이 계속됐다. 이에 대자협 측은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 일임과 ‘국민공익형 이사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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