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근린공원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불법경작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훼손된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도심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주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이었던 월산근린공원 내 6만6224㎡ 규모의 훼손된 공간을 생태전시관, 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으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훼손된 지역을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해 시민들이 내 집 앞마당처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환경부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2015년부터 3년여에 걸쳐 35억 원 전액 국비로 추진됐다.
‘달뫼 자연마당’에는 가시나무, 동백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등 토종나무가 심어져 시민들이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연마당 입구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돌담길과 나무 울타리길로 자연과 향수를 느끼고, 봄이 되면 돌담과 함께 활짝 핀 초화류의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광주 도심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데크에는 원통형 나무의자 등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꾸며져 풀잎목재그네, 경사놀이대, 숲속 오두막 등 친환경 생태놀이터와 나비 일대기 등을 볼 수 있는 생태전시관도 조성됐다.
이와 함께 공원 내 돌, 나무, 나비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수목평상, 그루터기 의자 등 친환경 소재로 탐방객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자연마당은 탐방 동선을 따라 자연석과 야자매트, 황토 등 다양한 바닥재를 깔아 탐방객에게 바닥재별로 걷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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