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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 35주기 추모제문재인 대통령 첫 조화…진상규명 의지 되새겨
이시현 시민기자  |  siminsori@simi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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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4: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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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오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습니다. 1982년 광주교도소에서 광주진상규명을 위해 40일 간의 단식으로 옥사한 스물아홉 살, 전남대생 박관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8일 취임 후 첫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해 박관현 5·18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불러냈다. 표정두, 조성만, 박래전 등 전국의 5·18들도 함께 불렀다.

문 대통령은 “오월의 영령들과 함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이상 서러운 죽음과 고난이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12일 국립 5·18민주묘지 박관현열사 35주기 추모식장에는 ‘대통령 문재인’의 추모 조화가 한 가운데 자리 잡았다.

최영준 (재)관현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를 두고 “새삼 정권이 바뀐 게 실감난다”고 입을 열었다.

최 이사장은 “박관현 열사는 80년 5월 16일 금남로 민족민주화대성회에서 ‘계엄령이 발동되면 오전 8시 각 대학 정문에 모여 군부에 항거해 싸우자’고 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학생들이 전남대 정문에 모였다”면서“전남대에서 시작된 시위는 거리로 퍼져 결국 거대한 5·18시민·학생 시위의 물결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5·18 37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가 될 수 있게 하고, 또 5·18을 헌법전문에 싣는 두 가지 작업이야 말로 ‘박관현의 약속’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980년 학원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부활된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박관현 열사는 5·18민중항쟁의 불꽃을 피운 학생운동의 지도자로서 옥중에서도 결사적인 반민주·반인권 투쟁을 벌이다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삶은 야학운동과 빈민운동, 청년문화운동, 통일운동을 망라한 광주전남지역 민주운동사의 궤적 그 자체였다. 그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지역민주인사, 유족들이 장학재단을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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