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5회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 참석
광주시, 제5회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 참석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9.18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질공원 인증 추진현황’ 발표
홍보부스 운영…지질명소‧교육 프로그램 현황 등 소개
▲ 2016년 9월 GGN(글로벌 지오파크 네트워크) 심포지엄 참석 홍보부스 모습

광주광역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협의회 주관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중국 귀주성 지진동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APGN(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4월 무등산권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최종 인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광주시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윤장현 시장 친서를 전달한다.

윤 시장은 친서에서 “무등산은 다른 자연과 비교할 수 없이 그 가치가 높다”며 “광주 또한 빛나는 예향의 멋을 간직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며 시민들의 손으로 민주화를 지켜냈던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주도시이다”고 소개한다.

이어 “무등산과 주변지역에는 높은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주상절리대를 비롯해 그 자연유산 위에 생겨난 독특한 문화 등이 분포하고 있다”며 “과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해왔던 어두운 역사를 딛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란 밝은 기운을 더해 세계인들 앞에 당당히 선보이려 한다”고 인증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을 주제로 구두 발표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윤장현 시장의 영상메시지도 상영한다.

이번 총회는 올해 7월 진행한 현장 실사자료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무등산 입석대,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20곳의 지질명소와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곳의 역사문화 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에 필요한 지질교육과 관광프로그램 현황, 지역민 협력사업 참여도, 지질공원해설사 운영체계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공룡박사’로 유명한 대한지질학회 허민(전남대 부총장) 회장과 지질전문가인 전남대 노열‧이창열 교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위원인 이수재‧전용문 박사 등으로 구성된 실사지원팀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16년 11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광주시는 광주‧전남 화순‧담양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환경부 실사(3회), 국내‧국제 심포지엄 참여(6회), 국내외 지질전문가 예비실사(2회) 등을 벌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3월 유네스코 현장실사, 5월 무등산권 지질공원 국제워크숍, 7월 유네스코 현장평가 등을 진행해왔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질교육,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의 협력사업, 지질공원해설사 운영 시스템 마련 등 인증절차를 밟아왔다.

이 밖에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선도)사업에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사업’으로 공모한 것이 선정되면서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PGN총회 심사를 통해 2018년 4월 세계지질공원이 인증되면 무등산은 제주도, 청송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세계적 명산으로 등재된다.

시 관계자는 “무등산권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게 되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마을 경쟁력 구축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