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화순국제백신포럼 21일 개막
2017년 화순국제백신포럼 21일 개막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9.13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석학 모여 ‘질병 퇴치와 새로운 백신’ 주제 발표․토론
▲ 20016년 화순국제 백신포럼 대회모습이다.

대한민국 백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가늠해볼 수 있는 ‘2017화순국제백신포럼’이 오는 21~22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질병퇴치와 새로운 백신’이라는 주제로 총 3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낸시 설리반(Nancy Sullivan)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소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백신 석학 9명이 연사로 나선다. 의료계, 학계, 기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백신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는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와 공동 개최해 화순국제백신포럼의 전문성과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회,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본부, ㈜녹십자, 전라남도, 화순군 등이 후원한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이준행(전남대 의대 교수)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장이 ‘백신의 미래와 화순국제백신포럼’이란 주제로 백신에 대한 개괄적 소개와 함께 포럼에서 다룰 주제를 쉽게 설명한다.

제1세션에서는 ‘백신 그리고 사회와 산업’이란 주제로,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과 지희정 ㈜녹십자 전무, 쉬앤이왕(Xuan yi Wang) 중국 국가 치료백신공학연구소 연구책임자가 연사로 나서 한국과 중국의 백신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점검한다.

제2세션에서는 ‘백신연구의 최근 연구동향’이 발표된다. 낸시 설리반 위원장, 세바스찬 울버트(Sebastian Ulbert) 독일 프라운호퍼IZI연구소 면역과장이 연사로 나서 인플루엔자, 에볼라바이러스 등을 퇴치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제3세션에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개발 방법’이 제시된다. 리슈마니아 감염증 백신을 개발한 스티븐 리드(Steven Reed) 미국 감염병연구소장, 켄 이시이(Ken Ishii) 일본 국립의약기반건강영양연구소 백신연구센터장, 이시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제11차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임상평가지침과 매년 끊이지 않는 수족구병 예방접종,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국내 백신제약회사와 투자협약도 체결된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자궁경부암 면역항암제 등을 생산하는 ㈜셀리드, 결핵백신 등을 생산하는 아이진(주), 백신완제의약품 제조업체인 보령바이오파마 등 3개 기업과 백신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백신원액 제조 등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준행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장은 “화순국제백신포럼은 국내외 백신 연구자의 교류협력은 물론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화순 백신산업 인프라 확충에 정부와 관계기관, 민간 기업의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화순국제백신포럼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1일 오전 9시까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장 등록하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