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수묵화의 변화, '수묵의 재발견 展'
전통 수묵화의 변화, '수묵의 재발견 展'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7.09.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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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현기법과 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조형실험 전개
광주문예회관에서 17일까지 전시

지(紙) 필(筆) 묵(墨)을 주제로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지닌 수묵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는 ‘수묵의 재발견 展’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17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승화시켜 독창적인 미의식을 발현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김명석, 김진, 서지수, 백미리내 장예슬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묵(墨)이라는 재료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색의 의미로 볼 때 묵(墨)은 단순한 검은색이 아닌 심오한 의미를 지니며, 동양의 전통회화에서는 묵은 만물의 모든 색을 종합하여 흡수한 것으로서 자연의 본질이 함축된 근원적인 색으로 간주한다.

또한 묵색은 만 가지 색이 잠재 되여 있다는 의미로 ‘오채(五彩)’를 담고 있다 전해진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5인의 작가들은 “물과 먹의 농담만을 이용하는 전통 수묵화의 틀을 깨고, 현대 수묵화 장르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새로운 표현기법과 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조형실험을 전개했다”면서 “전통적인 한국화에서 허용하지 못했던 ‘자유와 상상력의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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