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협, MBC, KBS 노조 파업 지지 선언
광주시민협, MBC, KBS 노조 파업 지지 선언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9.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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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MBC, KBS 노조의 파업에 함께 하겠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6일 MBC, KBS 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장의 촛불은 정권을 교체하고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새로운 시대로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MBC·KBS는 아직도 부역세력들이 득세하며, 바른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내부의 요구에 귀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MBC, KBS 노조원들은 언론의 독립성, 부역자 처벌을 외치며 파업에 나섰다. 노동자의 파업현장을 찍던 카메라를 내려놓고 스스로 파업현장으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파업은 언론 노동자만의 파업이 아닌 국민들과 함께하는 파업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공영방송으로 신뢰를 잃고 정권에 부역한 이들을 몰아내고 ‘만나면 좋은친구, 국민의 방송’으로 다시 거듭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바른 언론으로 거듭나고자 나선 MBC, KBS 노조의 파업에 지지를 보내며 언론 적폐 청산을 위해 연대하고자 한다”면서 “MBC, KBS를 공범자로 추락시킨 MBC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이사,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을 퇴진시키고 부역세력을 몰아내어 방송정상화를 위해 함께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국민과 함께,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나선 MBC, KBS 노조의 파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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