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 어부사시사 산실, ‘부용동 원림’ 세계유산 추진
윤선도 어부사시사 산실, ‘부용동 원림’ 세계유산 추진
  • 류승희 시민기자
  • 승인 2017.09.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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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학술용역 … 내년 초 신청

고산 윤선도가 머물던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림인 부용동 원림(園林)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최근 완도군은 명승 제34호로 지정된 보길면 부황리 일대 ‘윤선도 부용동 원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필요한 보편적 가치 등을 담아낼 학술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선도 원림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하고 있다. 윤선도 선생이 병자호란으로 인하여 제주로 향하던 중 이곳의 절경에 매료되어 머물게 되었으며 ‘어부사시사’ 등 주옥같은 한시가 이곳에서 창작되었다.

고산은 보길도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하여 ‘부용동’이라 이름 지었다.

그는 우선 섬의 주봉인 격자봉 밑에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했다. 조그마한 세 채의 기와집을 동쪽과 서쪽, 그리고 중앙에 짓고 기거했다. 그는 85세 낙서재에서 삶을 마치기까지 보길도의 곳곳에 세연정, 무민당, 곡수당, 정성암 등 모두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짓고 자신만의 낙원인 부용동 정원을 가꾸었다.

그는 우선 섬의 주봉인 격자봉 밑에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했다. 조그마한 세 채의 기와집을 동쪽과 서쪽, 그리고 중앙에 짓고 기거했다. 그는 85세 낙서재에서 삶을 마치기까지 보길도의 곳곳에 세연정, 무민당, 곡수당, 정성암 등 모두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짓고 자신만의 낙원인 부용동 정원을 가꾸었다.

완도군은 6개월간 한국교원대에 학술용역을 의뢰, 보길도 윤선도 원림을 비롯하여, 완도 섬 지역 독특한 자원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를 도출해낸다는 구상이다.

완도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올려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향후 추진 계획과 일정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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