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예술시장 ‘남(藍)실바람’, 별장 총 6차례 진행 예정
대인예술시장 ‘남(藍)실바람’, 별장 총 6차례 진행 예정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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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과 마지막 주 금요일, 난장 펼쳐
▲ 대인예술시장 별장 유별난 극장 마술 공연모습

가을 초입, 무더위로 잠시 뜸했던 마실을 떠나 귀뚜리처럼 마법의 세레나데를 함께 불러보자.

대인예술시장별장프로젝트는 ‘남(藍)실바람’을 주제로 매주 토요일과 마지막 주 금요일 등 총 여섯 차례에 걸쳐 9월 예술야시장을 진행한다. 특히 다섯 번째 주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광주아트페어 행사에 보조를 맞춰 금·토요일 이틀 동안 난장을 펼친다.

먼저 야시장 기획프로그램 ‘마법의 별장’은 2일 밤 8시부터 대인예술시장 사무국 앞에서 관객들에게 마술과 인형극을 선보인다. 정도운의 마술강연과 극단 바람꽃의 인형극, 조선대 마술동아리 일루젼의 마술공연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버블체험과 아트가면 만들기 행사가 곁들여져 누구보다 동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인예술시장 월차주차장에 마련된 유별난 예술극장에서는 ‘별장 세레나데’를 주제로 국악과 앙상블, 통기타와 바이올린 연주 등 소리와 선율의 향연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2일에는 윤진철 명창과 배우 지정남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국악방송 ‘남도마실’ 녹화공연이 펼쳐져 흥과 신명을 부른다.

9일에는 사직골 통기타 거리공연단, 스타카토 리퍼블릭, 노래하는 전현성이 현란한 기타공연으로 맘껏 끼를 발산한다. 16일에는 여성성악그룹 천상의 하모니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팝페라 가수 어썸싱어즈의 감미로운 음악이 연인들을 심쿵의 세계로 몰아간다. 23일에는 (사)플레이 드림, 광주예술진흥회, 앙상블 돌체가 클라리넷과 성악, 신디사이저 등 색다른 조합을 통해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어 29일에는 더드림 앙상블의 성악·현악연주, 더드람 싱어즈의 혼성성악 공연, 남성 성악팀 SC 싱어즈의 클래식 공연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30일에는 광주아버지합창단의 장르를 뛰어넘는 합창곡과 LOVE CLASSIC의 현악3중주와 성악, 셀라윈드 앙상블의 트럼펫·관악기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한평 갤러리에서는 ‘萬滿한 세상, 漫畵’전에 이어 9일부터 30일까지 ‘파인더(finder)’를 주제로 여덟 번째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에는 김경은, 김혜라, 박정주, 박준식, 이재민, 정란 등 여섯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이야기를 풀어낸다.

대인수산주차빌딩 5층에 위치한 대인문화창작소 지음에서는 5일부터 박수민 작가와 박진아 작가가 ‘나에 대한 기록’과 ‘일상에 대한 선물’을 주제로 각각 전시를 이어간다.

움직이는 미술관을 표방한 빛고을 아우라는 대인예술시장 쉼터에서 9월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주대표작가 42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옴서감서체험장에서는 지문아트, 마아블링, 샌드아트, 책갈피 만들기, 찰흙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30일 열리는 책방 간서치는 책 수레를 이용해 대인예술시장 일원을 돌며 경매행사를 연다. 이밖에도 아트컬렉션샵 수작에서는 기획전시와 작품경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맞는다.

인문학 스터디 ‘아카이브 곰곰’은 9일 대인예술시장 웰컴센터에서 인문학 강사 김천응을 초청해 ‘동양철학 에세이’ 관련 강연을 듣고 23일에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관련 발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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