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전국 최다 선정
전남도,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전국 최다 선정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8.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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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관광 인프라 구축 등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곡성군의 ‘6070 낭만곡성 영화路(로), 청춘어濫(람)’ 등 4개, 지역개발 연계 공모에 담양군․순창군의 ‘순담 Meta-Circle 프로젝트’ 등 2개 사업으로, 전국 최다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지원해온 사업이다.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H/W)과 지역특화, 문화 콘텐츠 등(S/W)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최대 20억 원이다.

지역개발 연계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신규로 공모했다. 2개 이상 성장촉진지역의 관광․산업․문화 등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광역적 스토리․테마를 통해 지역 간 연계 발전 방안 마련 및 상생의 지역 발전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최대 30억 원이다.

전국 19개 사업 가운데 전남에서는 6개 사업이 포함됐다.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지역 선정 사업은 곡성군의 ‘6070 낭만곡성 영화路, 청춘어濫 사업’의 경우 주변 관광지에 비해 쇠퇴해가는 곡성읍 일원에 영화 ‘곡성’ 촬영지와 옛 곡성극장을 활용한 ‘영화路’를 조성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낡고 방치된 도심 공실을 청춘어람센터로 새단장해 지역민과 예술가들의 창작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강진군의 ‘문화와 힐링으로 탐나는 마을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사업’은 쇠퇴한 강진읍 동부지역의 방치된 유휴공간을 주민 편의․휴식공간과 일상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의 ‘황룡의 꿈이 시작하는 원님골 도시락(圖市樂) 시간여행’은 노후한 옛 중심지의 주거환경 및 경관을 정비하고, 리얼푸드융합센터 등의 조성을 통해 주민 소득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고흥군의 ‘고흥군 버스정보 시스템(BIS) 사업’은 지역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해 쇼핑․의료․교육 등 생활서비스를 적극 활용토록 계획됐다.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이 연계 계획한 ‘순담 Meta-Circle 프로젝트’는 담양 죽녹원, 순창 강천산 등 지역 주요 관광자원 연계를 위한 순창~담양 간 국내 최장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투어버스 운행, 인문학 관광투어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이 연계 계획한 ‘Re-花(화) 萬事成(만사성) 섬진강여행의 베이스캠프 조성사업’은 방문자센터, 이화만지 나루터 조성 등을 통해 섬진강 여행의 통합 관광거점을 창출하게 된다.

김정선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남지역 특화자원을 토대로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주민 삶에 도움을 주는 주민 중심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를 활용한 사업 컨설팅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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