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하늘에 ‘드론 난다’
나주 하늘에 ‘드론 난다’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8.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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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 전문업체인 TTA사와 협약식 및 사업 설명회 가져
▲ 나주시 송월동에 드론전문 교육기관을 개설한 (사)우리기술진흥법인은 10일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중국의 최대 드론 제작 업체인 TTA사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우리기술진흥법인은 10일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중국의 최대 드론 제작 업체인 TTA사와 협약식을 가졌다. 이어 홍철식, 김선용, 이동복 시의원과 최공석 남평조합장 및 이 사업에 관심이 높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사업의 활용도와 전망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이번 협약식과 설명회를 주관한 (사)우리기술진흥법인은 나주시 송월동 이화분교(면적 14.268m²)에 모의비행 시뮬레이션실과 이론교육장을 갖추고 스포츠테마파크(보조경기장)에 야외 교육장을 확보하는 등 법적 요건을 갖추고 국토교통부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신청해 실사만 남은 상태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형균 이사장은 “드론교육을 활용한 인재양성을 통해 고용창출과 농업 인력의 고령화 시대에 노동력 대처할 수 있는 전략 산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드론사업의 단점은 드론기체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런 점 때문에 개인이나 농가에서 드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무인기업체인 TTA사와 협약을 했다”고 설명한 뒤, “고가의 장비문제는 장비 임대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중국의 TTA사는 2008년에 설립해 베이징에 위치해 있으며, 무인기 개발, 제작 및 교육 전문회사로 중국내 13개의 전문교육원 및 지사를 운영해 2000명 이상의 전문조종자를 양성해 왔다. TTA사는 농업, 측량, 정찰, 화재진압, 송전탑감시용 드론을 전문적으로 개발, 제작해 중국내에 연간 약 1700여대를 보급하고 있는 전문제조업체이기도 하다. TTA의 제품은 미국,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 및 다른 국가 및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남평조합장은 “남평에서도 2곳의 농가가 드론을 소유하고 방제를 하고 있어 평소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드론교육의 프로그램과 자격증취득 기간, 비용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정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다음 주에 실사가 나오면 9월부터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내용으로는 국가자격증반, 취미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국가자격증반의 경우 3주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이론 20시간, 모의비행 20시간, 실기비행 20시간 등 본 과정 교육 수료자에게는 드론조종사 자격증 응시기회와 함께 이론시험 면제혜택(자체평가)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법상 12kg을 초과하는 드론을 사용해 방제, 항공촬영 등의 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는 반드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비용은 350만원 정도로 책정 할 예정”이라 말했다.

우리기술진흥법인은 앞으로 드론 제작, 정비, 항공촬영 과정 등을 개설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드론 대중화사업의 하나로 광주전남 지역주민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위한 드론의 공공자원 관리 교육,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의 직업체험을 위한 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드론을 더욱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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