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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사별교육>'지역신문의 공공저널리즘'을 주제로언론사는 시민참여 유도를 위해 시민포럼과 정책회의 등 제도 마련해야
"선거기간에 시민저널리즘을 활용하여 논의하면 큰 효과를 얻을 것"
정선아 기자  |  toseo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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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5: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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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대표 문상기)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지난 7일 시민의소리 편집국에서 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류한호 광주대 교수는 ‘지역신문의 공공저널리즘’을 주제로 공공저널리즘의 이념과 실천, 유형, 요소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류한호 교수가 진행한 강의 내용이다.

   
▲ 류한호 광주대 교수

일종의 시민미디어 ‘공공저널리즘’

- 공공저널리즘(시민저널리즘)은 공공생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시민들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공공토론을 활성화시키며, 투표참여, 지역공동체 조직 가입이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추구하는 목표는 시민들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듣고, 중요한 공동체 이슈에 대해 대안을 찾는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적 문제들에 대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이슈에 대해 기억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층위의 구성원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론장 기능을 수행한다.

공공저널리즘을 실천하려면 저널리즘의 엘리트주의, 사회담론과 시민사회의 괴리, 저널리즘과 시민의 분리를 극복하고 다양한 형태의 시민과 사회의 관계회복을 위해 공공문제에 대한 시민의 뉴스참여를 주장해야 한다. 언론사는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포럼과 정책회의 등의 제도를 마련해 공공저널리즘을 실현하고 자사의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공공저널리즘 실천의 어려움

- 공공저널리즘은 1980년대 말 미국에서 공공생활이 파괴됨으로써 민주주의 자체가 손상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등장했다. 1990년대부터는 미국 언론에 널리 확산됐으며 미국 언론역사에 있어서 가장 잘 조직된 언론내부 개혁운동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시민저널리즘은 차이가 많이 난다. 미국은 뉴스보도에서 시민들의 이야기가 엘리트(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넘어서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지만, 한국의 대부분 뉴스보도는 엘리트를 상대로 하고 있다.

대안을 챙겨볼 필요성이 있다. 기자들에게 시민저널리즘은 썩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시민들을 중점으로 한다면 그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봐야 하고 시민기자가 작성한 글을 보완하고 보충해야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조직단위, TF)의 구성과 운영, 심층여론조사나 반복적인 여론조사, 포럼이나 패널 운영, 토론회나 세미나 개최, 시민들과의 만남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따를 수밖에 없다. 다른 저널리즘에 비해 많은 투입이 요구되기 때문에 언론사의 수익성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또 지속적·일상적으로 수행하거나, 장기적 기획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 방식으로 공공 이슈를 다루면 좋겠다. 기자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시민기자제나 시민패널을 활용하여 시민의 요구를 지면과 프로그램에 반영함으로써 공공저널리즘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선거기간에 공공저널리즘을 활용하면 상당한 효과 얻을 것

- 언론사들이 공공저널리즘을 수행한 사례는 소수 지역 일간신문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 사례로 부산일보는 2004년 4월 15일에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전후하여 공공저널리즘 선거보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후보자가 아닌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를 지향했으며, 정책선거로 이끌기 위해 일반 유권자가 선거과정에 참여하는 시민패널기법을 사용하여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이처럼 선거과정에서 시민저널리즘을 활용하여 논의하고 홍보한다면 상당히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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