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차세대 이차전지ESS산업 생태계 시동
전남도, 차세대 이차전지ESS산업 생태계 시동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7.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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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예비타당성조사용역 착수보고회 열려

전라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을 위한 차세대 이차전지, ESS산업 생태계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가 19일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산학연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나주 에너지밸리 및 여수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해 고안전성대용량장주기의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태양광, 풍력 등 전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을 연계해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 구축, ESS 신기술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폐배터리 재활용센터 구축 등에 대해 연말까지 삼정회계법인이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분석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마련하고, 2018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문승일 서울대 교수, 안광석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처장, 김대식 롯데케미컬 수석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했다.

우기종 부지사는 보고회에서 “새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높이고, 탈원전정책으로 신재생, 집단에너지, 자가발전 등 분산형전원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재생에너지에 최적화된 장주기, 대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역은 전남이 한전과 협력해 차세대 이차전지 및 ESS산업 메카 조성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서 정부 정책과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방향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용역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상시 운영해 용역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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