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만연산 치유숲 개장
화순 만연산 치유숲 개장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7.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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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시범 운영 후 9월부터 정상 운영

산림의 음이온, 피톤치드, 향기, 소리 등을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조성된 화순 만연산 치유숲이 12일 개장됐다.

화순 만연산 치유숲은 8월 말까지 2개월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 9월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해 있는 치유숲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수종인 천연림으로 피톤치드 중 대뇌피질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물질인 알파피넨(α-pinene) 성분이 국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산림치유 적지로 손꼽힌다.

2011년부터 7년 동안 120ha에 119억 원을 들여 오감연결길 3.1㎞와 치유숲길 3.3㎞, 건강명상숲, 동구리 호수공원 등과 함께 치유숲센터를 갖췄다.

치유 프로그램은 일반 이용자들이 해설판을 보고 자유롭게 이용하는 ‘일반형’과, 치유숲 센터에서 산림치유 지도사의 건강체크와 면담을 받고, 개인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처방받아 치유 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참여하는 ‘참여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시범운영 후 이용 시간, 요금 등에 대한 ‘화순만연산치유의 숲 관리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참여형’ 전문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인근의 화순 전남대병원 등과 연계해 만연산 치유숲이 명품 치유센터로 큰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휴양·치유·레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 인근에는 화순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수만리 산림공원, 안양산 양떼목장,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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