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양림동 동개비 소통방 개소
광주 남구 양림동 동개비 소통방 개소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7.07.11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유일의 광주 소통방 7호 탄생에 큰 기대
▲ 현판 제막식 장면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동개비 소통방(김동례 소통방장)이 10일 양림커뮤니티센터 지하 공연장에서 남구청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주민. 소통방 위원. 자생단체 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했다.

동개비 소통방 개소에 앞서 민문식 남구 마을공동체협력센터장은 “소통방은 광주에 유일한 갈등 해결방안이며 세계에서도 광주가 유일하며 대통령상도 받았다. 갈등은 등나무와 칡나무가 서로 얽혀서 풀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얽힘으로써 하늘로 오르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상승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즉 갈등 구조를 화해로 해결하면 더욱 친교가 탄탄해진다는 말로 해석된다.

▲ 양림동 커뮤니티센터 지하 공연장, 최영호 청장이 축사를 하고있는 장면

김동례 동개비 소통방장은 “동개비 소통방은 새마을부녀회가 주관이 되어 사업비 200만 원을 받아서 민문식 협력센터장에게 10회의 교육을 받아 수료증도 받았다. 동개비 소통방 이름은 양림동의 충견, 개비에서 유래를 찾았다. 우리 소통방 동개비는 분쟁이 발생 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친화의 공간을 만들어 행복한 양림동을 만들겠다. 양림동을 위해서 충견이 될 것이며 마을주민들의 분쟁을 해결하는 총명한 명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광주의 소통방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광주 소통방은 남구에서 출발했다. 처음에 우리 생활에 분쟁이 많을 것인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분쟁해결은 어렵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좋은 성과로 진행하고 있다. 7월에 3개의 동에 소통방이 추가로 개소될 것이며 큰 동은 2~3개를 개소해서 남구 전체가 개소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양림동 사물놀이 풍물패 모습

유정심 광주광역시 의원은 “남구가 광주시와 소통이 잘 안 되는 줄을 몰랐다. 광주시와 남구의 동개비 역할을 내가 해야겠다. 양림동에 대해서 민문식 센터장과 김동례 소통방장의 설명을 듣고 양림동에는 선교문화뿐만 아니라 개비의 충성심과 의로움은 양림동의 큰 재산이 될 것 같다. 동개비 소통방이 분쟁조정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양림 동개비 소통방 개소식 행사는 양림사물놀이 풍물패의 식전행사로 막을 올리고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 운영 경과 설명(민문식 센터장). 양림동 동개비 소통방 소개. 축사(최영호 남구청장. 유정심 시의원. 홍점순 자원봉사센터 소장). 현판 제막식 및 기념 촬영. 다과. 폐회 등의 순서로 진행되됐다.

마을 만들기는 마을의 옛 역사와 자원을 발굴해서 주민들과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양림동에 전해오는 개비의 이야기가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통신 수단으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소통의 수단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마을에 묻혀있는 작은 이야기를 닦아내고 털어내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면 마을의 색깔이 나타고 빛깔이 아름다워질 것으로 생각한다.

▲ 내외 귀빈들의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