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단체, 'KT&G 상상마당' 광주 개관 제안
청년문화단체, 'KT&G 상상마당' 광주 개관 제안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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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 광주 조성은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
▲ 홍대에 위치한 상상마당

KT&G와 부산광역시가 지난 5월 24일 ‘KT&G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상마당은 2007년 수도권(홍대), 2011년 충청권(논산), 2014년 강원권(춘천)에 이어 2019년 경상권(부산)에 잇따라 개관했지만, 아직 전남권은 개관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광주의 청년 문화단체(회사)들은 27일 KT&G에 공개적으로 “상상마당 부산 조성과 동시에 상상마당 광주 조성을 진행해 광주 시민들의 상상을 현실화 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광주시청과 시의회 등도 상상마당 광주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복합 문화 공간 ‘상상마당’은 KT&G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연 방문객 180만 명, 3,000여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일반 대중에게 폭넓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상마당이 전국 권역에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청년 문화단체는 “반가움과 함께 무척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권역에서 상상마당을 만날 수 없는 곳이 전라권 뿐이다”며 “특히,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광주 시민들로서 다른 권역보다 전라권이 우선 진행될 것이라 기대해 더욱 아쉬운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상상마당 광주 조성은 그간 문화정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문화 시설의 지역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19대 대선 문화정책 제안에 이어 이번 상상마당 광주 조성 공개제안에 함께 한 청년 문화단체들은 앞으로 문화도시 광주를 꿈꾸는 대화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며 연대와 협업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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