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어촌공사, 저수지 수질·습지 보전 업무협약
광주시-농어촌공사, 저수지 수질·습지 보전 업무협약
  • 이훈규 시민기자
  • 승인 2017.06.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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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보전·생태휴식공간 조성 등 협력사업 발굴…삶의 질 향상
윤장현 시장, “생물다양성의 보고 ‘습지’ 보전해야”

물은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질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할 사항이다.

광주광역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9일 저수지 수질 및 습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저수지와 습지의 생태현황을 조사해 이를 보전·복원·이용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수질보전과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공동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수지 수질보전을 위해 상류 오염원 저감 ▲저수지 습지의 보전·복원·이용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 ▲저수지 수질보전의 중요성과 습지의 다양한 가치 홍보 ▲청소년 체험학습 활용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주지역 저수지는 137개이며, 이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저수지는 53곳이다.

광주시는 올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광산구 가야제 저수지에 멸종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 군락지, 수질정화 습지, 생태체험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습지 생태현황조사 연구과제를 추진 중이며, 올해 조사가 마무리 되면 영산강, 황룡강 등 보호가 필요한 우수 습지에 대해서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저수지는 단순한 담수 수준을 넘어 생물의 다양성 확보 등의 측면에서도 중요해졌다”며 “습지의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는 데 한국농어촌공사가 손 잡아줘 힘이 된다. 손 놓지 않고 후손들을 위한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공사와 광주시가 긴밀하게 협력하면 저수지 수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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