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마른장마 대비 농업용수 확보 총력
농어촌公, 마른장마 대비 농업용수 확보 총력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6.2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 항구적인 가뭄대책 정부와 협의 대책 마련
▲ 경남 하동 지역 마른장마 대비 용수확보대책을 점검하는 정승 사장(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최근 가뭄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마른장마에 대비한 농업용수 공급 대책에 주력한다.

20일 현재 전국의 모내기 실적은 97.7%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모의 뿌리내림과 생육을 돕고, 폭염으로 인한 증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에 용수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7월까지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1일 현재 전국 평균 저수율은 39%에 머물고 있어 공사는 용수 공급을 위한 비상대책을 추진 중이다.

경기 남부, 충남 서북부, 전남 남부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은 인근의 담수호, 하천으로부터 관로를 연결해 저수지에 물을 보충하거나 농경지에 직접 급수하고 있다. 

충남 서산과 보령의 간척지에서는 염해에 대응해 재이앙에 필요한 예비못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비상펌프를 추가로 설치하고 관정을 개발하는 등 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논에서 흘러나온 퇴수를 다시 끌어다 쓰고 정화된 하수를 활용하는 등 수자원의 재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21일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 순천 지역의 가뭄 대책 현장을 방문한 정승 사장은 “마른장마에도 벼가 원활히 생육할 수 있도록 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4년째 봄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에 대응한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