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10월 13일 개막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10월 13일 개막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6.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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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주제‘수묵의 여명-빛은 동방으로부터’
▲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자문단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행사기획(안) 보고회를 가졌다.

2018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사전행사로서 오는 10월 13일부터 한 달간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이 ‘수묵의 여명–빛은 동방으로부터’란 주제 속에 수묵의 향기를 퍼뜨리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 펼쳐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21일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회의실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시기획, 미술평론, 예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자문단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행사기획(안)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5월 말 총감독으로 선임된 김상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가 행사계획(안)을 공개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들었다.

김상철 총감독은 2018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의 사전행사인 올해 국제수묵화 교류전의 명칭을 ‘2017 전남 국제수묵 프레비엔날레’로, 주제를 ‘수묵의 여명–빛은 동방으로부터’로 제시했다.

또한 목포의 문화예술회관, 노적봉예술공원, 하당 평화광장, 진도 운림산방 등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지역과 연계된 생활 밀착형‧주민 참여형 문화예술행사, 지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축제 등 24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온 도시에 ‘수묵의 향기’가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행사계획(안) 구성에 대체로 공감하면서 “꼼꼼한 준비를 통해 수묵화의 변화와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 2018년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에 대한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이날 김 총감독이 제시한 행사계획(안)과 자문 내용을 토대로 행사 명칭과 주제, 세부 실행계획을 만들어 국제수묵화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 총감독은 “국제수묵화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묵화에 대한 국제적 선점효과와 우리 수묵화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전남도가 수묵화 시장의 국제 허브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우기종 부지사는 “국제수묵화 교류전은 2018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프레 비엔날레”라며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의 성공 개최로 침체된 수묵화의 재창조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에서는 중국‧일본 등 5개국 200여 작가, 600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행사, 관람객 체험·교육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 수묵화를 테마로 하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치러진다.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총감독은 5월 16일 착수보고회 때 추천 받은 4명의 후보 중 자문위원 과반 지지를 얻어 김상철 교수로 선임됐다. 이후 김 총감독은 이승미 행촌문화재단 대표와 이선옥 전남대 교수를 큐레이터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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