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제3기 주민자치 아카데미 운영
남구 제3기 주민자치 아카데미 운영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7.06.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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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활동가에 실비 제공했으면 '힘 빠져 죽을 맛'
▲ 최영호 남구청장이 인사말을 하는 장면

남구는 주민 결정 행정시스템을 원활하게 하고 주민자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19일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각 마을활동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3기 주민자치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1차(6/19)는 양림동. 방림1동. 방림2동. 봉선1동. 봉선2동. 사직동. 백운1동. 백운2동 등이 교육을 받았고, 2차(6/20)는 월산동. 월산4동. 월산5동. 주월1동. 주월2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이 교육을 받았다.

최영호 청장은 인사말에서 “사람들은 생각의 차이에서 여러 가지 과정과 방법으로 마을 만들기를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마을 만들기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연을 그대로 후손에게 물러준다는 생각 속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양림동은 무등산 조망이 좋았지만 아이파크 아파트로 인해서 조망이 매우 불편해졌다. 마을 만들기는 마을활동가들의 아이디어에서 많은 변화가 온다”고 말했다.

▲ 제3기 주민아카데미 참여자 모습

김재철 혁신단장은 “마을 만들기는 협치가 좋다. 자치위원회는 자치위원회 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바르게살기는 바르게살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네트워크를 통해서 상호 공익적인 의미로 주민을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 자기 조직만을 위해서 하는 것은 협치가 아니다. 잘 나가는 마을은 각 마을 조직의 협치가 잘되고 있다”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문식 센터장은 “남구는 주민 결정 행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자치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민 결정 행정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야 하며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 마을 일을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서 자신이 사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살려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주민 토론이 필요한 것이다. 토론해서 정리하는 과정으로 마을지. 신문. 소식지 등으로 마을의 정체성을 정리 공유하는 것이다. 그것이 알·토·리(마을을 알고 토론하고 정리하는 것)다. 알·토·리는 마을의 빛깔을 찾는 것이다”고 말했다.

▲ 김재철 혁신단장과 민문식 마을공동체협력센터장의 모습

봉선2동 한 아무개는 “마을활동 4년을 하는 동안에 힘이 빠져버렸다. 어떤 일을 해도 실비를 받지만 마을 활동은 봉사활동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현실에서 참여자가 없어 애로사항이 많다. 마을활동가들에게 실비를 제공해야 한다. 실비를 제공한다면 실력가들이 모여들 것이며 마을 만들기는 높은 차원에서 창조될 것이다. 현재처럼 계속한다면 마을 활동가들은 거의 넘어질 것이다”고 말해서 참여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남구가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는 것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생활자치 실현과 마을계획단의 자치역량 강화를 통해서 주민 결정 행정시스템 운영에 빈틈없이 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 동별 활동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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