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개소
광주시,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개소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6.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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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로 전자기신뢰성시험 시험 장비 등 구축
지역 기업의 전자기기 시험․측정․분석을 원스톱 지원
▲ 북구 첨단소재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 주관으로 14일 열린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개소식에는 지역 전자․가전 기업인들과 센터 유치․개소를 지원한 지역 국회의원, 산학연협의회, 연구 및 유관기관, 기업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류(AC)전원을 직류(DC)로 전환해 각종 전기전자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가 14일 개소했다.

이로써 광주시는 DC 전기전자 관련 실증과 제품화를 위해 호남권 최초로 전자기신뢰성시험 시험 장비 등을 구축해 기존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가 이미 갖추고 있는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 지역 기업의 전자기기 시험․측정․분석을 원스톱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는 ‘차세대DC전기전자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국비 100억 원‧시비 18억 원‧민자 17억 원 등 총사업비 13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530.84㎡,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호남지역 최초 10m전자기 방사차폐 챔버를 비롯해 기가헤르쯔(GHz) 대역 디버깅 챔버, 전자기 방사내성(RS) 챔버, 전자기 차폐실 등 저압직류배전(LVDC) 관련 측정 및 시험 장비가 총 17종이 도입돼 LVDC 전원계통 및 배터리 충‧방전 부하 모의시험, 태양광 인버터 시험, 리튬이온전지 및 수소전지 모의시험, 전압변동, 고조파 함유 시험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센터는 고가 연구개발 장비 구입이 어려운 지역 내‧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전자기신뢰성시험 등 시험 분석, 애로기술 지원, 에너지 신사업, 기술 및 시장․특허 동향 제공 등 고부가가치 전자제품 생산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연구원은 전자․가전․자동차 등 전자제어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기기의 회로설계와 최적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기업을 통한 제품화와 상용화를 전담하는 전문생산연구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광주시는 5월17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전자부품연구원 본원의 첨단기술 벤치마킹을 위해 기업인, 연구기관, 대학교 등 40여 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전자부품연구원 본원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자동차전장연구센터 제막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자동차전장연구센터는 지역 가전업체가 친환경자동차 전장부품으로 업종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운영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중소․중견 기업의 판로 개척 등에 힘을 보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는 가전․전자산업에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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