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보 수문개방 따른 축사시설 집중 점검
죽산보 수문개방 따른 축사시설 집중 점검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6.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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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죽산보 상류, 축사·폐수배출시설 402개소 대상
▲ 4대강 녹조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으로 지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수문이 개방됨에 따라 나 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죽산보 상류지역 환경감시벨트(양안 10km 이내)구간과 지석천 유역 관련 시설 402개소를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벌였다.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죽산보 수문 개방에 따른 수질 관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죽산보와 지석천 유역에 위치한 축사·폐수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4대강 녹조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으로 지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수문이 개방됨에 따라 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죽산보 상류지역 환경감시벨트(양안 10km 이내)구간과 지석천 유역 관련 시설 402개소를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적발위주의 단속이 아닌, 가축 분뇨, 퇴비·액비의 야적 또는 방치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과 관련된 계도 활동에 주력했다”면서 “비 가림시설 등이 없는 시설에 가축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혁신도시 조성이후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일부 가축분뇨 처리업체의 미부숙 퇴비·액비 살포행위 등에 대해 매년 유관기관(광주지방검찰청·전라남도·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합동점검을 실시, 불법 관행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 등 강력한 처분을 내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2016년 축산농가 기준 한우 1,622, 젖소 94, 돼지 92, 닭·오리 257농가 등 전남도내 축산업의 비율이 가장 높은 실정으로 인해 가축분뇨 관리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가축분뇨 단속인력 보충 등 지속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가축분뇨로 발생되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환경모니터링 요원 4명 채용해 오는 6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요원은 취약시간 및 공휴일에 주로 발생하는 축산 악취 및 액비살포와 관련,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사전에 차단하고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가축분뇨전자인계관리 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 해 관내 축산 농가 대상 사전교육(2회) 실시를 비롯해, 전남도에서 가장 많은 총 21대의 관리 차량에 전문 장비(GPS 등)를 부착해 가축분뇨 재활용 사업장이 현장에 액비를 적정하게 살포하는지 등에 대해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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