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 청문보고서 채택
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 청문보고서 채택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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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 '부적격' 기술 없이 장단점으로 기술해 채택

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됐다. 단 ‘적격’, ‘부적격’을 기술하지 않은채 염 후보자에 대한 장점 3가지, 단점 5가지로 작성됐다.

임면권자인 윤장현 시장이 장단점만 기술된 보고서를 받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여성재단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조오섭)는 12일 특위 위원 7명의 명의로 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통해 염미봉 후보자에 대한 장점 3가지 단점 5가지를 작성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장점으로는 여성의 전화, 성폭력상담소장 경험 등 여성들의 인권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지역행정영역에서 여성주의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염 후보자가 지역의 여성 인권현장에서 여성운동을 오랫동안 활동했던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점으로는 재단 발전 방안, 여성운동 과제에 대한 협소한 안목, 독립공간 확보와 모금확대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 현장경험 중심으로 재단을 운영할 시 정책개발과 지역 여성 역량 강화와 괴리가 나타날 수 있는 점 등을 비판했다.

청문특위는 오는 14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고보고서를 보고한 뒤 광주시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염미봉 후보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광주여성의전화 대표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회장,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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