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달용, ‘BLACK&WHITE’ 수묵展
허달용, ‘BLACK&WHITE’ 수묵展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6.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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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5일 오프닝

빛과 어둠 사이, 수묵의 흑과 백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허달용 ‘BLACK&WHITE’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역광으로 인해 검은 덩어리로 보이는 인물상이다. 역광은 피사체를 배경으로부터 도드라지게 해 대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대상의 모습을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기에 적절하다.

민중운동가로서 허달용 작가는 역광의 인물화를 통해 보다 깊은 수묵의 본질로 접근을 시도하며, 블랙과 화이트로 대변되는 세상사에 관한 주체의식을 작품 속에 담았다.

열대여섯 살 무렵부터 먹을 써온 허달용 작가는 “먹 작업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계산할 수 없는 것이 먹이다”며 “세상살이와 비슷하다. 앞으로 먹을 가지고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허달용은 한국민족미술인총연합회장, 광주민예총 회장, FTA집행위원장, 스크린쿼터 반대운동본부 등 민중운동의 중심부에서 사회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예술가다.

한편 이번 전시회 오프닝은 6월 15일(목) 오후6시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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