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지질학적 가치 우수”
“무등산권 지질학적 가치 우수”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6.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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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위한 워크숍 실시
국내외 전문위원 대거 참여…입석대 등 세계적 가치 조명

무등산권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부의장 이브라힘 꼬무 등 해외 전문가 6명을 포함한 국내외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

국내외 세계지질공원 전문위원들은 워크숍을 통해 무등산 주상절리,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고인돌유적지, 운주사 등의 지질학적 가치가 세계 유수 지질공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담양 죽녹원,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은 자연과 인간, 기후변화 대응,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명소로 꼽았다.

또 북구 청풍동에 자리잡은 지오빌리지는 세계 곳곳에 있는 유사한 지오빌리지보다 우수하다고 호평했다. 청풍동 지오빌리지는 무돌주막을 운영하고 지역 농산물을 가공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민 스스로 지질공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전문위원들은 이 같은 점이 세계지질공원의 목적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무등산권 지질공원을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질공원 전체를 안내하는 종합안내센터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우수 지질자원이 지역경제, 인문학 등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질공원으로 조성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

국제 워크숍 결과는 7월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 자료로 활용된다.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7월에 실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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