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리중 인권·인문학동아리, 독도 바로 알리기 체험 부스 운영
중학생들이 독도문제,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에 대해 알리는데 나섰다.
운리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5월27일 ‘늘따순풍암마을축제’에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운리중은 인권·인문학 동아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독도에 대해 당신이 잘 모르고 있는 9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지역 주민에게 안내했다.
일본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독도의 수호신 ‘강치’에게 보내는 편지쓰기로 체험 행사를 시작해 참여 시민들에게 꽃다발을 말려 액자로 꾸민 드라이플라워 작품을 선물하는 등 독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인권동아리 김가온(1년) 학생은 “체험부스를 운영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동아리 친구들과 선배들이 함께 모여 부스 운영의 주제를 정했다”며 “안내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 비록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 와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담당 교사는 “그동안 행사장의 부스는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고 체험하는 입장이었지만,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경험을 통해 동아리 친구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운리중은 매년 풍암마을축제에 인권 관련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조대호 교장은 “작년 위안부할머니를 위한 체험 부스 운영에 이어 올해도 역시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고민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에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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