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조선대 총장, 딸 피로연 취소키로
강동완 조선대 총장, 딸 피로연 취소키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5.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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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겸허히 수용...조선대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거듭 양해 구한다”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딸의 결혼 피로연이 우려와 오해를 낳고 있다고 판단, 피로연을 전격 취소키로 했다.

강동완 총장 측은 30일 “오는 6월4일 오후 4시 조선대 해오름관 무대 뒤 조그만 공간에서 간소하게 하기로 했던 피로연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강동완 총장은 이와 관련 “애초에 학교 해오름관에서 피로연을 하려고 했던 이유는 해오름관 무대 뒤의 넓은 공간이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콘서트 및 피로연 행사를 통하여 대학 내 공간을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시민 속으로 도민 속으로 다가가는 열린 조선대학교의 모습과 CU Again 7만 2천 발전기금 조성을 직접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피로연의 원래 취지와 의도를 설명했다.

강 총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취지와 의도가 어찌했던 간에 이 행사에 대한 우려를 겸허히 수용하여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며, 호사다마 속에 담긴 양면적 상황을 사려깊게 고려하지 못했던 점에서 사랑하는 조선대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거듭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완 총장의 이번 결정은 원래 취지와 의도가 어떠했던 간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빠르게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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