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광주정신 실현
새정부의 광주정신 실현
  • 이의선 시민기자
  • 승인 2017.05.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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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의 현대화’ ‘5·18기념화’ 두 영역서 전개돼야
김기곤 연구위원, 25일 광주정신 포럼서 밝혀

새 정부는 광주정신 실현을 위해 시대정신으로서의 ‘광주정신의 현대화’와 5·18의 진실규명과 정신계승으로서의 ‘5·18의 기념화’라는 두 영역을 중심으로 전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5월25일 5·18기록관에서 열린 5·18기록물 유네스코등재 6주년 기념 광주정신 포럼에서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정신의 실현을 위한 새 정부의 실천영역을 이같이 제시했다.

김연구위원은 “촛불정신과 광주정신의 계승을 강조하며 등장한 새 정부는 광주정신과 관련된 일련의 논의와 제기된 과제를 종합적으로 수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이를 위해서는 광주정신과 촛불정신의 연속선상에서 광주정신이 담고 있는 의미를 시대적 과제로 전환시켜 구체적 과제로 제시하고, 또 5·18에 관한 진실규명과 관련된 일련의 미해결 과제를 지역사회와 국가가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보다 철저하게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에 풀어야 할 5·18문제해결은 크게 진상규명과 5·18정신의 헌법정신 수록으로 압축 될 수 있다”며“국가차원에서 진상규명특별위원회와 같은 공적기구를 조직해 그동안 제기되어온 의혹을 규명하고 규명과정과 최종 결과를 담은 국가차원의 공식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가보고서는 5·18에 대한 총체적 진실규명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전국·해외 등에서 전개된 5·18항쟁의 의미를 종합정리함으로써 5·18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국가의 공식기록으로서 의미를 갖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주정신포럼에는 주제발표이후 류한호 광주대학교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오승용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교수(정치 분야), 이무영 전남대문화전문대학원 교수(문화 분야),정성홍 전교조광주지부장(교육 분야),박상원 광주매일신문편집국장(언론분야)의 분야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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