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리랑 천산의 디바' 특별 시사회 개최
'고려아리랑 천산의 디바' 특별 시사회 개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7.05.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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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주 고려인마을 방문의 해’를 맞아 28일 오후 6시 광주극장에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이을 최고의 음악영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2017 괄주 고려인마을 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 특별시사회를 28일(일) 오후 6시 광주극장에서 개최한다.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이을 최고의 음악영화로 지난 20일 안산에서 진행되었던 고려인동포를 위한 특별시사회에 이어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두 번째로 광주상영이 결정되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인공인 방 타마라가 참석하여 깜짝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강제이주’로 절망에 빠졌던 고려인들을 노래와 가무로 위로했던 ‘고려극장’의 옛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영화를 보는 시민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 타마라 씨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모스크바 등지를 찾아다니며 우리는 부끄러운 적 없는 공연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고려인동포들에게 ‘고려극장’이 찾아오는 날은 유일한 잔칫날이었다.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난 듯,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러시아인 어머니, 고려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 받았던 ‘방 타마라’, 100여 가지의 배역을 소화했던 무대의 여왕 ‘이함덕’, 시베리아 벌판을 무대 삼아 위로의 무대를 선사했던 두 디바의 경이로운 삶이 펼쳐진다.

고려인마을은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통해 여성예술가의 삶과 디아스포라, 음악이라는 주제로 차분히 풀어낸 고난속에 피어난 한민족의 뛰어난 예술혼을 가슴에 담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를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선착순 300명에 한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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