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 담아 영혼의 소리로 승화시키는 '팬타곤'
바람 소리 담아 영혼의 소리로 승화시키는 '팬타곤'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7.05.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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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와 화합의 하모니 강물도 출렁출렁
▲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기념비

팬타곤(조우상 대표)과 전국에서 모인 7개 팀은 13일 남평 드들강에서 자연을 무대 삼아 나들이 온 관광객들과 함께 다양한 악기로 그룹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팬타곤은 오각형을 뜻한다. 미국 국방성 이름이 바로 팬타곤이다. 또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그래프의 일종으로 각 5개의 꼭짓점에 수치를 입력하여 100%에 도달하면 정확한 5각형이 형성된다. 

조우상 대표는 팬타곤의 명칭에 대해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 등 5감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단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오카리나 연주하는 모습

조 대표는 “팬타곤은 여러 가지 이색 악기 즉, 팬플룻. 오카리나. 해금 등을 연주하는 동호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서로의 특별한 소리를 찾아서 화음에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서로 다른 악기들에 대해 분석하고 서로 배워감으로써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서 “연합연주를 통하여 공연문화예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며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늘도 그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 해금 연주하는 모습

오카리나 연주자는 “남구에서 기네스북에 올릴 정도로 많은 분이 오카리나를 연주한다. 휴대하기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연주할 수 있으며 무대가 따로 없다. 오늘도 드들강에서 자연의 바람을 담아 영혼의 소리로 만들어내어 관광 나들이객들과 공유하는 연주였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크로마하프 연주자(김민주. 정연희. 권미화. 조계숙)들이 연주하는 동안에 나들이 관광객들은 손뼉과 몸 율동으로 연주자와 하나가 되어 즐거운 팬타곤 무대의 오감의 참맛을 느껴보는 것 같아 이것이 음악이구나 생각했다.

한편, 남평 드들강 생태공원은 강물이 흐르고 숲이 울창하며 ‘엄마야 누나야 강변에 살자’라는 잔잔하고 고요한 음악이 울려 퍼져 인고의 역사의 한 줄기를 음악으로 담아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리는 것 같아 좋아 보였다.

▲ 드들강 연주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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