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격 바로 잡아야 한다
대한민국 국격 바로 잡아야 한다
  • 김근하 여행가
  • 승인 2017.05.11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란다>
▲ 김근하 여행가

먼 길을 돌아왔다. 돌아온 만큼 분주하다. 소통을 주된 수단으로 쓴다고 하였나? 소통 하였다면 재빠른 결단력이 관건이다.

멈췄던 정부에는 쌓여 있는 일도 많다. 청년실업, 내수 안정, 적패 청산 등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은 안보와 외교다. 아무리 잘해도 북핵 문제가 한번 터지거나 미국이 건들면 도로 아미타불이다. 한류가 붐을 타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도 사드문제 때문에 중국 쪽의 흐름은 막혔다. 사뭇 한류뿐이랴.

무역과 인바운드 여행 등 많은 차질이 발생했다. 국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단순히 사드의 문제만은 아니다. 미국은 한국이나 쿠바나 비슷하게 여기고 있나보다. 미국 뜻에 순수히 따르지 않으면 괴롭히니 말이다.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한 일본 밀어주기 등 주변국가에서 대한민국을 흔드니 휘청거린다. 북한처럼 정치는 엉망이나 외교만 하라는 말이 아니다. 내부적으로 안정된 경제와 정치가 이루어진다면 그 물살이 어디 가겠는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따라 올 것이다.

두 번째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복지사회이다. 북유럽 여행을 하며 탄탄한 복지제도를 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먹고 살 걱정 없이 한 달씩 여행을 다니는 그들이 부러웠다. 그러나 월급의 반절 가까운 비율을 세금으로 낸다고 한다. 한방 맞은 기분이다. 복지국가를 외치는 경우, 결과적인 복지정책만 이야기 할 뿐, 의무인 세금에 대한 언급은 많이 없다. 국민은 세금을 정당하게 내며 정부는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배치하여 정책과 펼치는 것이다.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고 정책을 즐기는 것이다. 혼자서 복지사회를 만들 수 없다.

비행기를 타고 국외를 자주 다니다보니 국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것은 사뭇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와 국민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잘 믿고 따를 테니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