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동 주민, "외지인 안치를 중단하라"
효령동 주민, "외지인 안치를 중단하라"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7.04.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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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령동 주민들이 내건 플래카드

효령동 주민일동이 '광주시민도 아닌 외지인의 안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광주 효령동에 위치한 제2시립묘지 영락공원은 2000년 2월에 조성되어 오늘에 이른다.

효령동 주민들에 의하면 광주시민이 아닌 타 지역 영구(시신)가 많이 들어오는 실정이라고 한다.

현재 전남지역에 위치한 화장장과 시설은 목포, 여수, 광양, 순천, 소록도병원, 곡성(사설 화장장) 등 6섯 곳이다. 지자체별로 각 지역마다 설치해야하나 시설비 부담과 화장장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아 시설 확대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영락공원은 화장로 9기의 가동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과 달리 하절기에는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1시간 일찍 가동하고 있다.

광주 제2시립 공원묘지인 영락공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 매장, 자연장, 개별 봉안, 가족봉안, 2기용 평장 분묘까지 장사시설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이용객 범위를 광주·전남에서 전국으로 넓힌 바 있다.

효령동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님비 현상'의 일종으로 화장 사업이 혐오시설인데다, 주민들이 화장 시설 확대의 어려움을 제대로 모르는 입장이기 때문에 반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위치 : 광주광역시 북구 영락공원로 170(효령동 100-2)
부지 : 362,060㎡ (1단계 214,060, 2단계 148,000)
건물 : 승화원 1,230㎡, 추모관 1,054㎡, 자연장 8,700㎡

▲ 효령동 영락공원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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