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계승 특별위원회, 25일 발족
광주정신계승 특별위원회, 25일 발족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4.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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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80년대 민주화운동세대 중심
“광주정신과 촛불의 염원 실천할 제3기 민주정부 수립에 나서자”

5.9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광주지역 80년대 민주화운동세대가 “광주정신과 촛불의 염원을 실천할 제3기 민주정부 수립에 나서자”며 ‘광주정신계승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이의 발대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더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광주정신계승 특별위원회는 발족 배경으로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대동세상,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었던 광주정신은 촛불정신의 모태다”면서 “이러한 광주정신의 계승과 실천을 위해 우리 80년대 민주화운동세대가 다시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앞서 배포한 ‘광주정신계승 특별위원회 발대식에 즈음하여’란 선언문 형식의 자료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은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 “광주정신이 헌법전문에 반영되고, 국가적 차원에서 진실이 규명되며, 민주인권평화를 증진하는 사업이 활성화 되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의 염원을 받들고 광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6개월여에 걸친 촛불의 함성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탄핵과 구속을 이끌어내어 적폐청산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정권을 구성할 대통령선거전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구도는 실질적인 정권교체를 통해 제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길과 사이비 정권교체로 신보수연합의 정부를 수립하는 길이라는 두 개의 대립구도로 짜여 있다”고 진단하고, “확실한 정권교체는 개혁적 정치세력이 집권할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개혁적 정치세력은 말로만 떠드는 세력이 아니라 그동안 국민과 함께 개혁을 실천해 왔고, 현재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치집단이 개혁세력이라고 믿는다”고 민주당의 수권능력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개혁세력의 대연합을 구성하여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촛불과 광주정신에 가장 부합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그 길의 시작이다”고 문재인 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들은 “앞으로 광주정신과 촛불염원의 시대적 과제를 대변하여 국민에게 헌신할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운동에 힘차게 나설 것이며, 새로이 들어설 민주정부와 함께 광주정신과 촛불염원을 실천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김부겸 의원, 오영식 조직본부장, 강기정 총괄부본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광주정신계승 특별위원회에는 이상걸(전대 81), 조성철(조대 85), 김윤기(전대 76), 김재형(조대 78), 이성길(전대 78), 임중모(조대 88)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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