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고, 국회도서관 500권 도서 기증받아
광일고, 국회도서관 500권 도서 기증받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4.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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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고 학생, 인문학 진흥과 독서교육 활성화 기대

광일고등학교가 국회도서관으로부터 도서 500권을 기증받았다.

이날 열린 기증식은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중 최초로 열린 행사로, 광일고 학생들의 인문학 진흥과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권은희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국회도서관 도서 기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독서와 지식의 풍경: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읽기와 쓰기(배우성 지음)’ 등 양질의 도서를 기증받아 청소년의 독서문화 진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행사에 권은희 국회의원과 이은철 국회도서관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김옥자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기성종 임곡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임곡지역주민·광일고 총동문회·학부모·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참석자들은 매년 1,400여명의 광산구 학생들이 타자치구 학교로 ‘원거리배정’되는 문제점에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광일고가 평준화고등학교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일고와 국회도서관이 협약을 맺어 자료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은 “청소년기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며 “광일고의 발전을 위해 항상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고 응원했다.

이어 이은방 시의회의장은 “광일고 발전과 광주교육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광일고가 광주의 1등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조영운 교장은 “광주·전남 지역 초·중·고등학교 중 최초로 국회도서관에서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며 “이번 기회가 우리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하는 지혜로운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재학생 황혜원(1학년)은 “평소 책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데, 학교 도서관에 좋은 책들이 많이 들어와서 뿌듯하다”며 “500권을 다 읽고, 또 500권을 신청하고 싶다”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일고는 비평준화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2017학년도 대입에서 293명의 학생이 4년제 일반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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