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구원투수 심상정 후보만이 국민에 승리 안겨 줄 것”
“좌완 구원투수 심상정 후보만이 국민에 승리 안겨 줄 것”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4.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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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광주선대위 12일 공식 출범
“수구보수세력 도움 받아 당선하겠다는 세력엔 투표해선 안 돼”
▲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혁명완수, 거침없는 개혁,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세계 속의 인권문화도시 광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광주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혁명완수, 거침없는 개혁,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세계 속의 인권문화도시 광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윤소하 국회의원의 인사말, 광주선대위 소개, 기자회견문 낭독, 질의와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소하 의원(정의당 선대위 조직1본부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질적인 변화, 담대하고 거침없는 개혁을 요구했던 촛불의 정신이 대선이 임박하면서 희석되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자꾸 우측을 본다. 보수의 눈치를 보면서 좌고우면하고 있다”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남북간 대화와 협력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고자 했던 DJ의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면서 “안철수 후보는 당론은 어디가고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문재인 후보는 차기정부로 넘기자며 정확한 입장이 없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87년 이후 6번의 정권교체가 있었다. 그 와중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있었지만 친재벌 정책은 변화된 적이 없다”면서 “일하는 사람들과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확실한 좌완 구원투수 심상정 후보만이 건강한 연합정치를 구현할 수 있고,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심상정 후보 광주선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촛불의 힘으로 수구보수정당이 역사의 뒤안길로 소멸하면서 이번 19대 대선은 87년 이래 야권 후보끼리 경쟁하는 초유의 선거가 되었다”면서 “이제 광주시민들의 관심사는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넘어 어떤 정권교체가 될 것이냐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어 “야권 후보 중 누구를 찍어도 정권 교체가 되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를 위해 희생, 헌신해온 광주시민들은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선거를 바라보고 계실 것이다”며 “이젠 군부독재와 그 잔존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개혁성이 부족한 민주당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했던 투표를 이번에는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이들은 “19대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 촛불혁명이 원하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치열한 정책과 비전, 가치와 노선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 광주선대위는 또한 “아직 오지 않은 승리에 도취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선 후보와 가족의 비리를 들추는 일에만 몰두하는 수준 낮은 선거운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는 조기 대선을 만들어준 촛불 민심에 대한 배신이며, 국민들이 만든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업적을 부정하는 아주 잘못된 행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일부 지방의원들은 세월호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고, 경선 선거인단을 불법적으로 동원하는 낡은 구태 정치를 여전히 자행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권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교체를 갈망하는 광주시민들에게 책임있는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번 대선에 대해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으로 끝내선 안 되는 선거다”면서 “‘묻지마’ 정권교체로 봉합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작도 못해 보고 좌초될 것이다. 그 기회를 노려 폐족으로 전락한 수구세력들이 다시 부활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 “촛불혁명이 만든 조기 대선에서 수구보수세력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당선하겠다는 세력에겐 투표해선 안 된다”면서 “보수세력의 표는 결국 박근혜에 대한 사면 요구, 재벌개혁 후퇴, 경제민주화 실종, 비정규직 확대, 남북관계의 악화, 종속적인 한미동맹으로 귀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이 만들어 준 제1당이라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도 개혁입법 하나 처리 하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에게도 냉정한 심판을 내려달라”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운동 20년, 정치경력 15년 동안 만들어온 풍부한 정책 능력과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는 후보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어느 후보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정치경륜과 도덕성, 과감한 개혁성이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대한민국 최초 노동자 대통령, 노동자가 당당한 친노동 개혁 정부를 이끌어 갈 ‘심상정 대통령’이라는 과감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라”고 거듭 호소했다.

끝으로 심상정 후보 광주선대위는 광주의 미래를 위한 공약으로 ▲5.18 민중항쟁 진실규명과 구 전남도청 원형보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완성 ▲‘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해 광주의 미래성장동력 창출 ▲노동자들의 고용과 중소상인의 생존을 보장하는 경제민주화 모범도시 조성 ▲5.18 사적지인 구 교도소 부지에 국제적인 규모의 민주인권기념 파크 조성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심상정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고 완주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소하 의원은 “진즉 완주할 것을 선언했다”면서 “국민적 지지도를 바탕으로 연립정부가 구성될 경우 국민들의 지지가 중요하다. 두자릿수 이상의 득표가 목표다”고 답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 광주선대위는 선거대책위원장에 이승남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대책부위원장에 김호열, 송승진, 송종원, 문정은, 장연주 등 광주시당 부위원장, 동구남구선거대책위원장에 장화동 동남구위원장, 서구선거대책위원장에 강은미 서구위원장, 북구선거대책위원장에 김병주 북구위원장, 광산갑선거대책위원장에 안경섭 광산갑위원장, 광산을선거대책위원장에 최윤덕 광산을위원장, 여성부문위원장에 황순영 여성위원장, 장애인부문위원장에 박종선 장애인위원장, 청년학생부문위원장에 김다정 청년학생위원장, 의료복지부문위원장에 임형석 건강정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노동부문위원장과 집행위원장 겸 대변인은 강은미 서구선거대책위원장과 최윤덕 광산을선거대책위원장이 겸직했다. 부집행위원장은 유종천 노동국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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