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광주챔피언스필드 ‘특혜협약’ 폐기 요구
참여자치21, 광주챔피언스필드 ‘특혜협약’ 폐기 요구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3.3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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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협약으로 재협상 해야

참여자치21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특혜협약을 폐기하고 공정한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참여자치21은 30일부터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4월4일까지 광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장에게 공정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기아자동차는 지난 협약의 특혜를 인정하고 대기업답게 재협상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는 4월4일 마지막 1인 시위를 끝으로 윤장현 시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참여자치21은 지난 2013년부터 2년여 동안 신설야구장 운영협약을 기아에 과도한 특혜를 준 불공정협약으로 규정하고, 협약 폐기촉구 기자회견, 한 달 동안의 시청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감사원으로부터 ‘특혜협약’이라는 감사결과를 받아내 ‘재협약’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감사원은 당시 ‘운영권 협약이 부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가 새 야구장 시설물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지 않아 사용료를 낮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와 기아차는 새 야구장을 2014년과 2015년 2년간 우선 운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재협약을 맺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재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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