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3.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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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기필코 대역전극을 만들도록 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바른정당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유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총 3만 6593표를 얻어 총 2만 1625표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이겼다.

바른정당은 ▲총 4개 권역별(호남, 충청, 영남, 수도권)에서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30%) ▲이날 진행된 대의원 현장투표(30%) 등을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두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해 총 4번의 권역별 정책토론회에서 대결했다. 유 후보는 호남·영남·충청·수도권에서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전체 2689명 중 1607명(59.8%)를 기록해 1082명(40.2%)을 확보한 남 후보를 앞섰다.

또한 유 후보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국민여론조사에서도 남 후보를 앞섰다.

당원선거인단 부문은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당원’의 모바일 투표(4만 9000명)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20713명의 투표결과를 합산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수락연설문을 통해 “오늘 이 순간부터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용감하게 출발하겠다”며 “5월9일 기필코 대역전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땅의 보수를 새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재인 대세론에 대항할 범 보수후보 단일화를 줄곧 주장해온 유승민 후보가 이날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확정되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논란으로 보수정당이 시끄러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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