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 양림쌀롱’ 오는 3월 29일 재개
‘1930 양림쌀롱’ 오는 3월 29일 재개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3.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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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개최될 예정
광주의 근대를 소재로 마을 전역을 무대삼아 펼치는 문화예술행사

‘1930 양림쌀롱’이 오는 29일(수) 올해 첫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의 근대(1930년대)를 소재로 마을 전역을 무대삼아 펼치는 문화예술 행사다.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올해도 연속지원을 받아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첫 행사인 3월의 ‘1930 양림쌀롱’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양림동에 위치한 여러 카페들과 문화공간들이 참여해 마음껏 커피데이, 쌀롱콘서트, 디제잉 파티, 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꾸린다.

특히 미디어아티스트 이조흠과 DJing그룹 RGB가 함께하는 댄스파티 ‘양림딴스홀’, 작곡가 이승규의 ‘양림의 거리’콘서트, 장소특정형연극공연 ‘1930모단걸다이어리’,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쌀롱콘서트 등은 지역의 청년 아티스트가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당일 양림동을 찾은 방문객들은 근대 의상, 소품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달 선정된 ‘3월의 쌀롱’은 다형다방, 모단걸테이블, 한희원미술관, 윤회매문화관, 펭귄마을 문화쉼터, 프랄린하우스, 커피볶는집, 이야기배달부동개비, 515카페, 양림148, 포트레이트, PUUL, 메종드떼, OP,32(카페오피삼이) 등이다. 마을 상권과 연계한 ‘마음껏 커피데이’이벤트는 작년에 참여했던 카페들 외에도 올해부터는 양림오거리 주변 6개의 카페가 더 참여한다.

행사 당일, 양림동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양림쌀롱 텀블러’를 구매하면 제휴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최대 3잔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1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는 다형다방과 펭귄마을문화쉼터이다.

‘1930 양림쌀롱’은 2016년에 처음으로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사업 성과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2016년도 우수단체상(쥬스컴퍼니)을 수상하고, 연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올해도 연간 운영된다.

주관사인 (주)쥬스컴퍼니 이한호 대표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지역민의 문화향유 목적에 그치지 않고, 마을 상권과 주민, 지역 아티스트들이 운영 주체로서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근대역사마을의 성격을 적극 살린 문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면서, 이제는 광주의 근대역사를 탐구하는 주민들, 광주1930을 주제로 창작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 광주의 근대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 운영진들의 큰 보람”이라고 소감했다.

행사는 앞으로 매 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광주의 근대를 소재로 문학, 전시, 음악, 영상,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티스트들이 쌀롱공연 및 강연을 선보이며, 양림동 주민들과 공예인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행사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 날, 양림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1930년대 광주의 모던걸, 모던보이가 되어 낭만적인 공연과 유쾌한 대화가 넘쳐나는 쌀롱문화를 즐기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양림동에 위치한 다형다방과 펭귄마을문화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쥬스컴퍼니, 광주1930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였으며, 광주의 근대(1930년대)를 행사의 주제로 삼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를 지닌 광주 100년의 이야기를 복원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70-4239-50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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