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인일자리 확대한다
전남도, 노인일자리 확대한다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3.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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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일자리 관계자 활성화 방안 머리 맞대

전남도는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활성화를 통해 노인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15일 보성에서 도와 시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간 수행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모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89개 수행기관에서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 전문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 방향 설명과 우수 사례 발표, 전라남도 자체사업으로 운영하는 시니어 새 일터 지원센터 사업 안내 등 노인일자리사업의 전반적 정보 공유,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올해 전라남도는 그동안 정부 평가에서 4년 연속 노인일자리 대상을 수상한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74억 원 늘어난 591억 원을 확보, 2만 7천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노케어, 지역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형(공익형) 일자리 사업 활동비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월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인상돼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2016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남 시니어 새 일터 지원센터’는 만 60~64세 은퇴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알선과 취업교육, 각종 재능기부 등을 지원해 중장년층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병원서비스 실버코디네이터’ 파견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돼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시장형 사업을 주도하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을 기존 6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통한 소득 창출과 효율적인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을 위해 1시군 1경로당에 특산품 생산 공동작업장을 시범 운영한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워크숍이 전남의 노인일자리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노인복지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남 어르신들이 안정적 노후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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