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광주시당, “탄핵 인용, 국민이 이겼습니다”
민중연합당 광주시당, “탄핵 인용, 국민이 이겼습니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3.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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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적폐청산, 새로운 사회로 나아갑시다”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마침내 국민이 승리했다. 오늘 우리는 ‘불의한 권력을 국민의 힘으로 몰아내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범죄자 박근혜를 구속하고, 적폐를 청산하여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이날 먼저 “그 무엇보다 촛불혁명 승리가 위대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문제 해결을 위탁한 것이 아니라 지난 4개월 동안 광장에서 추운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촛불을 지켜왔던 주권자인 국민의 힘과 투쟁으로 쟁취했기 때문이다”면서 “그동안 박근혜탄핵에 모든 마음을 모아주신 국민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박근혜 탄핵은 국정농단 사건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면서 “사드배치 철회, 위안부 협상 폐기, 정치공작에 의해 조작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진실규명 및 이석기 의원,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양심수들의 석방, 세월호 진실규명, 블랙리스트 해결 등 박근혜 집권기간 동안 벌어진 범죄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죄와 적폐청산만이 뒤틀린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시기 광장에서 터져 나온 국민의 목소리는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고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외침이었고, 남과 북의 대결이 종식되는 화해와 평화협력시대에 대한 갈망이었다”면서 “자주와 평등, 남북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러한 변화는 대통령만 바뀐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촛불광장의 열정이 사회대개혁의 힘으로 모아져야 한다”면서 “2017년 새봄, 여에서 야로 정치권력 교체를 넘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민주주의 봄’,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직접정치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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