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촛불 승리, 새로운 나라 건설하자”
“국민촛불 승리, 새로운 나라 건설하자”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3.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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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박근혜 구속 촉구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0일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박근혜 탄핵 인용 축하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을 환영한다”고 밝힌 뒤, “99% 민중이 주인 되는 완전한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임추섭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의 여는 말에서 “지난해 12월9일 국회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오늘까지 비나 오나 눈이 오나 어둠이 깔려도 흩어지지 않고 금남로를 지켜 주신 위대한 광주시민에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제1단계가 성공했고, 앞으로 부역자 처벌과 적폐청산 정권교체 등 산적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낼 때까지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들은 먼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이후 박근혜퇴진 국민촛불항쟁이 시작된 지도 벌써 4개월째 접어든다”며 “수구보수세력은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질 거라 했지만, 위대한 국민들은 비바람과 눈보라가 불어오더라도 천오백만 촛불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새봄에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법꾸라지 김기춘과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이 감옥에 있다하여 마음을 놓아서는 결코 안 된다”고 경고하고,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고 특검 연장을 방해했던 황교안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최고 중심에 서 있던 우병우도, 이름만 바꿔가며 독재 권력으로 민중을 억압해 온 자유한국당도 공범”이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또 “국민들은 박근혜 탄핵에 만족하지 못 한다. 이제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 적폐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요구는 99% 민중이 주인되는 완전한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제 촛불국민의 눈과 귀는 검찰로 향해 있다. 검찰의 특별수사본부는 즉각 박근혜를 구속하고 국민의 명령을 받아 특검에서 못다 한 수사를 엄중히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럴 때만이 국민이 선사하는 정의로운 검찰의 옷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5월 정신이 살아 숨쉬는 이곳, 옛 전남도청 앞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대행진에 적극 떨쳐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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