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 효과 크다
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 효과 크다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3.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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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종 360대 농기계 보유...임대실적 해마다 10% 이상 늘어
▲ 화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이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일손부족 농가의 영농편의 제공은 물론 농기계 구입비용을 절감해 농가소득증대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9년 시작해 능주면 만수리 본소에 64종 227대, 동복면 천변리에 41종 133대 등 64종 36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임대실적은 지난해 2,975대 등 총 14,345대로 해마다 10% 이상 늘었다.

이처럼 농기계 임대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는 값비싼 농기계 구매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관리기, 콩 탈곡기, 땅속작물수확기 등의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농번기철에는 임대사업소 휴일근무를 통해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 주는 등 농업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특히 농기계조작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굴삭기, 트랙터 등 농기계 조작요령과 안전교육은 물론 동력농기계 안전사고 대비 보험이 가입돼 있다.

군은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기계 임대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농기계 임대료와 신규 농기계 구입 건에 대해 심의했다.

농기계 임대료는 작년과 같이 구입가격의 0.5%로 하고, 노후화 기종을 중심으로 임대 확대를 위해 농용굴삭기(제인텍)은 112,000원에서 90,000원으로, 트랙터(동양)는 86,000원에서 70,000으로 인하했다.

또한 신규 임대농기계는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 사료작물수확기, 콩(작두콩) 탈곡기, 논두렁조성기 등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인 신규 농기계 6종 18대를 구입해 영농철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농가 수요에 맞춘 농기계를 보유 임대해 적기영농을 추진하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조작능력 향상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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